가까이서 본 정상 _카지노 화학 화장실_krvip

가까이서 본 정상 _컴퓨터 컬러 슬롯_krvip

⊙앵커: 대부분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각 나라 정상들은 저마다 나름대로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비공식 자리에서 살펴본 면면들을 이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국의 추안 총리는 외유 때마다 스케치북을 갖고 다니기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엘리베이터 이동중에도 한복입은 직원을 스케치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그림에 담아갔습니다. 떠나는 길에는 직원들을 불러 이름을 적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황혜진(인터컨티넨탈호텔 직원): 말로만 듣다가 직접 그리시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가깝고도 다정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자: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은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정상이었습니다. 다른 정상의 입장을 3분 넘게 지연시킬 만큼 할말이 많았습니다. 단군신화까지 알고 있는 시라크 대통령은 감사의 선물을 호텔에 남겼습니다. 자수성가형 정치인인 독일의 슈뢰더 총리는 밤 늦게 고생하는 호텔 직원을 불러 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김봉기(인턴컨티넨탈호텔 직원): 이웃집 가까운 아저씨같구나, 아주 상당히 친밀감을 먼저 그쪽에서 표시하니까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오히려 민망함을 느낄 정도로, 그 정도로 자상함을 제가 느꼈었습니다. ⊙기자: 곧 이혼할 아일랜드 대통령은 부인대신 애인과 동행했습니다. 예비 영부인은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서민 아파트 관람을 주장해 인민의 영부인으로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라오안 여사. 부축을 받아야 할 불편한 몸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인도네시아 와히드 여사 등도 이번 ASEM의 또 다른 주역이었습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