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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간 갈등은 이제 전면전이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돕니다.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는데, 외교적인 수사도 사라지고 거친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강민수 특파원! 미중 갈등이 무역에서 금융으로, 군사분야로 번지더니 오늘(9일)은 또 홍콩 문제로 맞붙었군요?

[기자]

네 홍콩의 시위를 놓고 미국이 중국에 폭력배 정권이라는 표현을 썼고, 중국은 강도 같은 논리라고 되받았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과 중국 외교부 홍콩 사무소의 얘긴데 아주 이례적입니다.

설전은, 홍콩 시위 미국 배후설에서 시작됐습니다.

홍콩의 한 친중 매체가 홍콩 주재 미국 영사가 조슈아 웡 등 시위 주도자들과 만나는 사진을 공개했고요.

또 다른 매체는 이 영사는 물론 자녀들의 신원까지 공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중국 정부가 시킨 것이라며 폭력배 정권이라고 비난했고, 중국 외교부는 내정 간섭하는 미국의 강도 같은 논리라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말이 나온 김에, 홍콩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홍콩 시위대 측에서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끌어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오늘(9일) 오후부터 시위대는 아예 홍콩 국제공항에 나가 관광객을 상대로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내일(10일)은 홍콩 정부와 경찰의 법 집행을 지지하는 친중파의 대규모 맞불 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캐리람 행정장관이 강경파 경찰간부를 재기용 했다는 소식도 들리던데, 무력 진압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네 홍콩은 물론 중국 정부도 무력 진압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시위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공안들이 홍콩 인근 선전에서 대규모 폭동 진압 훈련을 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계엄령이 내려질 것이란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앵커]

미중 갈등은 원래 홍콩보다 타이완이었는데, 타이완을 둘러싼 갈등도 고조되고 있죠?

[기자]

네 당장 내년 1월에 타이완 총통 선거가 있는데, 친중 성향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중국과 이를 막으려는 미국의 기 싸움도 한창입니다.

미국은 타이완에 무기를 팔고 중국은 타이완 여행을 금지하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경제분야에서도 갈등이 갈수록 더 커지는 모양새죠?

[기자]

네 미국은 화웨이 수출 규제 완화 움직임을 멈춰버렸고요,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취소에 이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 희토류를 무기화하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표명하는 등 미국에 강력히 맞서는 쪽으로 태세를 완전히 전환했습니다.

당분간 강 대 강 대치는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