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마늘 축제 중 총기 난사…“최소 4명 사망”_포커 세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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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주의 한 소도시에서 열린 마늘 축제 행사장에서 괴한이 총을 난사해 최소 4명이 숨지는 총격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사흘 동안 이어진 축제 마지막 날 끝 무렵에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찾는 유명 축제였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탕탕탕탕탕탕."]

총성이 울리자 행사장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려는 사람들로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무슨 일이야? 대체 무슨 일이야? 총을 쏜 거야?"]

현지시간 28일 오후 5시 40분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길로이에서 열린 '마늘 페스티벌' 행사 끝 무렵에 총격범이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목격자 : "사람들이 제 쪽으로 달려왔고, 한 사람이 저를 잡더니 당장 바닥에 엎드리라고 했어요.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어요."]

이번 총격으로 총격범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스콧 스미디/길로이 경찰국장 :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1분도 안 돼 총격범과 맞닥뜨렸고, 그 후 총격범은 사살됐습니다."]

인구 5만 명의 소도시 길로이에서 열리는 '마늘 페스티벌'은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찾는 유명 축제입니다.

총격 사건은 3일간 이어진 축제 마지막 날에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사살된 총격범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고, 또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