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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학마다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 전형이 한창입니다만, 대학 졸업생들은 더욱 좁아진 취업의 문을 뚫는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내 대학의 지난해 취업률은 2012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조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기업체 면접에 대비해, 예상 질문과 답변이 오갑니다.

여러 차례 면접을 거친 경험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취업준비생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녹취> 장용섭(강원대 제지공학과 4학년) : "여러 회사를 가고 싶어 하다 보니까 한 회사에 대한 지원 동기를 정확하게 말하지 못해 그런 거에 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학생도 취업을 겨냥해 자신의 능력을 잘 알릴 수 있는 공모전 등을 찾아, 자기소개서 항목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다은(강원대신문방송학과 3학년) : "공모전에서 탔던 수상경력이나 인턴 같은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는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내 7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50.2%, 지난 2012년 65.3%를 기록한 이후 최저입니다.

서울지역 대학보다 취업률이 5.1% 포인트나 낮았습니다.

9개 전문대의 취업률도 54.9%로 2015년 58.5%보다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허정호(강원대 일자리센터) : "지역 내에 있는 청년 취업 강소기업이나 여성들에게 특화되어 있는 그런 기업 수준들을 확인해서 같이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늘었던 임시직이나 일용직이 줄 경우, 일자리 부족 현상은 심해질 우려가 큽니다.

그런 만큼,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기업과 구직학생을 연결하는 대학의 책임이 커졌습니다.

특히 올 들어 대졸 취업률이 90%가 넘어선 일본 등 외국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