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곳곳서 문혁 50주년 기념 행사…관련보도 엄격 통제_빙고 대각선_krvip

中 곳곳서 문혁 50주년 기념 행사…관련보도 엄격 통제_선수들은 왜 그렇게 돈을 많이 벌까_krvip

문화대혁명(이하 문혁) 50주년 기념일인 16일을 전후해 중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지만, 관련 보도는 엄격히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유력 신문인 명보 등은 16일 산시성의 잉쩌 공원과 장치바이 공원에서 '산시 마오쩌둥 사상 선전대' 회원들이 문혁 5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명보는 행사 참석자 일부가 문혁을 선전하는 대자보를 전시하고 강연을 했으며, 경찰이 현장에서 행사를 지켜봤지만 중단시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 중앙선전부는 지난 15일 언론 매체에 문혁 관련 내용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게시하지 말라고 재차 지시했다고 명보가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가 있는 봉황망은 16일 오전 '청년의 문혁관을 다시 보다'라는 주제로 '문혁 50주년 특별 기획'을 보도했지만, 한 시간여 후 인터넷에서 삭제했다. 기사는 16일 오후 2시쯤 봉황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잊지 말자'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했지만, 재차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대표적 개혁 성향 잡지인 염황춘추 5월호는 문혁 관련 기사에 대한 편집자들과 검열 당국 간 이견 때문에 출간이 1주일 연기됐다. 기사 한 편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