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대표, 10대 연습생 성폭행”_카지노 해변에서 부부 사망 사고_krvip

<앵커 멘트>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10대 연습생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성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연습생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연수경찰서는 10대 연습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30살 A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 소속 연습생을 사무실로 불러 성폭행하거나 차에 태운 뒤 지인들과 함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올해 초 서울 강남에 연예기획사를 차려 놓고 올해 데뷔할 걸그룹 멤버를 모집한다며 오디션 광고를 냈습니다.

신생 기획사였지만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는 말에 지원자들이 몰렸고, 10여 명의 연습생이 뽑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성범죄 피해를 당한 연습생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해당 기획사는 문을 닫았습니다.

피해 연습생들은 데뷔가 무산되는 등 불이익을 당할까봐 걱정돼 신고를 꺼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를 본 연습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