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한 아직도 계산 중…어느 시점에 대화의 장으로 복귀할 것”_무료로 돈 버는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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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북한은 아직도 상황을 평가하고 계산 중인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대화의 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단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고 "우리는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익숙하지만 북한 체제는 그렇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또 "미국과 북한의 대화 속도는 떨어졌지만, 이 때문에 남북 간의 대화가 영향을 받을 필요는 없다"면서 "대화 모멘텀을 활성화하기 위해 북미 간, 한미 간, 남북 간의 대화를 모두 활성화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음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에 오면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토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한국의 대외 정책은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움직인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선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한 의지를 반복적으로 언급했고, 하노이 정상회담 때에도 준비를 해왔지만, 미국 입장에선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은 확고한 조치를 준비했다는 것을 행동 취할 의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고 봤습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 강 장관은 또 "대북 제재는 단순히 미국이 부과하는 게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부과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로 가고 있다는 안도감을 국제 사회에 줘야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 정부도 유엔 인권이사회의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 발표와 관련해 정부 대책을 검토 중이라면서 북한 인권 문제가 비핵화 협상의 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북한이 국제 사회와 교류가 확대되면 언젠간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때가 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