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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 피습 사태로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첨예한 가운데, 이란, 중국, 러시아 3국이 이란 인근 공해에서 연합군사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 이란 언론을 인용해, 이란·중국·러시아 해군이 조만간 이란과 인접한 오만해과 북인도양의 공해에서 연합군사훈련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합참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는 군사적 경험 교환 등의 다양한 목적이 있다"며 "때로는 참가국들이 공통으로 갖는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만간 (중국과 러시아에서) 국방장관, 합참의장, 사령관급 인사들이 이란에 오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이란의 적극적인 국방 외교 결과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측에서는 이같은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중국에서는 관련 소식이 정식으로 발표되거나 보도되지 않고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이란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이란, 러시아, 중국이 조만간 인도양과 오만만에서 연합군사훈련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군 총참모부 국제국 국장 모하마드 샬투키는 21일 "(1979년 이란)이슬람 혁명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중국과 함께 조만간 해상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훈련은 인도양 북부와 오만만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의 상세한 예상 훈련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2일 이란과 러시아가 인도양에서 연합군사훈련을 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이란과의 양자 훈련이나 러·이란·중국 3자 훈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이란·중국 3국 훈련 소식은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 피습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군사적 대응 방안까지 검토 중인 가운데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 측의 발표는 20일 미국 국방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방공망 강화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미군 병력과 군사 장비를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에 나온 것입니다.

이란은 미국 측의 어떤 군사행동도 전면전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의 3국 연합훈련 가능성은,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대 이란 군사 행동 가능성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일 수 있다고 SCMP는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