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급식 비리 의혹’ 충암고 급식업체 관련 직원 5명 기소_인터넷에서 엑셀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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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창고에 보관된 식자재를 훔치고, 식자재 배송 용역비를 부풀려 청구한 서울 충암고등학교 급식업체 직원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조사부(부장검사 변철형)는 급식업체 대표 배 모(42) 씨를 절도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영양사 신 모(28) 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배 씨 등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충암고 급식 창고에 보관된 쌀 9백50여 포와 식용유 5백10여 통 등 5천백만여 원 상당의 식자재를 훔쳐 다른 위탁 사업 식당 5곳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지난 2014년까지 실제 급식에 동원되지 않은 직원이 일한 것처럼 일지를 허위로 작성해 학교에 부당 청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부풀려 타낸 용역비 1억 5천만여 원은 배 씨가 운영하는 용역 업체의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에 학교 이사장과 교장 등이 연루됐는지에 대해 다방면으로 수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충암고 교장 등이 서울시교육청 감사관과 감사반원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충암고 급식 운영 관련 감사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4억 원 넘는 급식비를 가로챈 정황이 확인됐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그 뒤 충암고 교사가 "식용유를 항상 재사용해 튀김에 검은 가루가 묻어나온다"는 등 급식 비리 의혹을 뒷받침하는 실태를 폭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