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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다가 만 헌 옷들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헌 옷을 고쳐 입거나 기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헌 옷의 재발견,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의류폐기물 수거업체입니다.

한 달에 처리하는 옷만 120톤! 티셔츠 백만 벌 분량입니다.

자세히 보면 멀쩡한 옷이 더 많습니다.

<인터뷰> 엄중섭(의류폐기물 수거업체 부장) : "충분히 좋고 아직까지 입을 수 있는 옷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이 버려진다는 게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한 철 입고 버려지는 옷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이 의류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백화점 문을 열자마자 길게 줄을 선 사람들.

철 지난 옷, 아이가 성장해 더 이상 입지 못하는 옷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부는 하나둘 마네킹에 걸려 근사한 새 옷으로 변신합니다.

<인터뷰> 유은정(주부) : "이런 행사가 있으면 (헌 옷을) 주게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그냥 폐기물이나 의류보관함에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청바지로 만든 가방, 가죽 재킷으로 만든 지갑.

헌 옷에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자원 재활용은 물론 상업적 가치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나리(아름다운가게 에코디자인팀장) : "요즘에는 소비자들한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제품의 실용성, 소재의 다양함, 그리고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발생하는 의류 폐기물은 전국적으로 250톤,

다시 입고, 고쳐 입으며 헌 옷의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