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돼지 E형 간염’ 교차감염 가능성 알고도 방치”_우르카 카지노 활성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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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등에서 발병해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E형 간염 바이러스가 국내 농장에서 광범위하게 검출된 사실을 정부가 10년 전부터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정부는 2007년부터 3년동안 건국대학교 연구팀에 E형 바이러스 감염 실태 조사를 의뢰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12개 농장에서 돼지 분변 565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12개 농장의 99개(17.5%)의 분변에서 E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연구팀은 국내 대부분의 양돈장이 오염돼 있다고 분석했다.

건국대 연구팀은 또, 국내 돼지에서 검출된 E형 간염 바이러스와 사람에게 검출된 E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적 상동성이 89%이상으로 매우 높아 E형 간염 바이러스가 돼지와 사람에게 교차 감염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돼지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 백신 개발이나 예방책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는 E형 간염 등이 돼지에서 사람으로 전파되고 있다며 백신 개발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E형 간염 백신의 상용화 등 구체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한해 평균 100여 명이 E형 간염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치명률이 3% 정도이지만, 임신부 등 면역저하자는 20%까지 올라갈 수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