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전쟁 때 민간인 보호 실패”_수 리드_krvip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는데 실패했다고 인권단체가 주장했습니다. '인권을 위한 의사들'은 8명의 독립적인 의학 전문가들에게 위촉해 작성하도록 한 피해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50일 동안 진행된 전쟁 과정에서 공격 목표물과 민간인들을 제대로 가리지 못해 인명피해를 늘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이 주거지역을 공격하기 전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경고를 전달하지 못했다면서 인도주의 관련법 위반과 무차별 공격 사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인권을 위한 의사들'이 공개한 보고서는 부상자들과의 인터뷰와 사망자들의 검시 결과, 수십 건의 진료 기록 등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분량은 모두 237페이지에 이릅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일방적인 출처에서 나온 부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신뢰성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