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정밀 감식…합동분향소 마련_베팅 게임에서 돈을 따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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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주 관광버스 참사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고, 사망자 3명에 대한 장례식도 치러졌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조사팀이 사고 차량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55살 권 모씨의 진술 대로 기어와 핸들 조작 실수였는지, 아니면 차량 자체에 결함이 있었는지가 주요 감식 대상입니다. <인터뷰>박종찬(국립과학수사연구소 실장): "조향장치나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과수 조사팀은 사고 현장에 대해서도 첨단 장비를 활용해 도로구조와 지형을 정밀 조사했습니다. 3차원 광대역 스캐너로 사고 현장을 촬영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뒤, 차량 감식 결과와 비교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섭니다. <녹취>국과수 조사팀: "그 때 상황을 여러 각도로 (재구성)해 볼 수 있는 거죠. (당시 버스의) 속도가 어느 정도 였는지, 미끄러졌을 때 상황들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국과수의 감식 결과는 2주일 뒤 쯤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 결과가 운전자 권 모씨의 진술과 일치할 경우, 권 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주 실내체육관에는 오늘 합동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사망자 3명에 대한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나머지 14명의 장례식은 내일과 모레 치러지며 경주시가 장례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