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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경찰서는 21일 멸종위기에 처한 구렁이 등을 불법 포획한 혐의(야생동식물보호법 위반)로 김모(59.건강원 업주)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6월부터 임진강, 감악산 주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구렁이와 살모사, 꽃뱀 등을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는 잡은 뱀으로 뱀탕을 만들어 1그릇당 7만∼15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의 건강원에서 구렁이 11마리와 살모사, 꽃뱀 등 400∼500마리의 뱀을 압수해 동물보호협회에 넘겼다. 경찰은 김 씨의 건강원에서 뱀탕을 사먹은 사람들과 밀렵꾼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