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오늘 대통령 보고…장례 절차 논의 시작_인쇄할 음절 빙고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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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현지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 대응을 지휘하고 어제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 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합니다.

정부는 사망자 7명에 대한 장례 절차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에서 사고 대응을 지휘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헝가리와 주변국에 협조를 구하고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며 1박 2일간 바쁜 일정 소화했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듣지 못한 채 귀국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사건 초기 이후에 실종자 수색이라든가에 있어서 하나도 진전이 된 바가 없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강 장관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주변에 유실 방지망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며, 헝가리 정부가 대신 구조물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잠수부가 내려가서 그걸 해야 하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그럽니다. 망을 설치하기가 어렵다면 그 주변에 구조물을 놓는 그런 방안도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요."]

강 장관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고 수습 현황을 보고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7명에 대한 장례 절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 : "유가족들의 의견을 잘 청취해서 여행사와 협조해서 장례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챙겨 나가고…."]

정부는 생존자와 피해 가족들을 위한 심리 치료 전문가 5명과 현지 사법 당국과 협조할 검사 2명을 헝가리에 파견했습니다.

정부는 또 수색 인력 교체를 준비하는 등 실종자 수색 장기화에 대비한 인력 운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