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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평범한 한 시민이 3년반동안 이라크의 전쟁터에서 죽거나 다친 모든 이들의 통계를 꼼꼼하게 기록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류 언론들도 그의 정확한 통계를 기사작성에 인용할 정도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지아주 스톤마운틴에 거주하는 마이클 화이트(50)씨. 그는 군인도 아니고 군에 복무하는 친구나 친척도 없으며 그저 아내 애슐리, 7살짜리 딸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이다. 하지만 그는 거의 3년반동안 무보수로, 아무런 영광도 없이 날마다 미군과 연합군, 이라크 경찰 및 민간인, 종군기자 등 사상자들을 챙긴뒤 그들의 이름과 숫자를 자신의 웹사이트(www.icasualties.org)에 올리고 있다. 그의 자료는 빠르고 정확해 이제는 LA타임스와 워싱턴타임스, 뉴욕타임스 등 주류 언론이 인용하고 블로거들도 즐겨 찾고 있는데, 지난 9월에 뉴욕타임스는 그의 자료를 인용해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휴스턴 출신 사망자가 유난히 많다는 사실을 보도했고 USA투데이는 10월에 그의 자료를 근거로 보도했다. 화이트씨는 전쟁터에서 일어나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전쟁에 반대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겠다는 마음에서 취미삼아 시작했다. 그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있는지 2개월후인 2003년 5월 캘리포니아의 한 반전주의 여성인 팻 나이슬러가 개인적으로 조사한 전사자를 친 민주당 사이트에 게시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나이슬러씨는 화이트씨와 마찬가지로 사상자가 언론에 제각각으로 보도되는 것에 실망하고 직접 조사하고 있었고 화이트씨는 그녀와 접촉, 자기 사이트(lunaville.org)에 올리면서 자신도 집계하겠다고 제안했으며 나이슬러씨는 쾌히 승낙했다. 이때의 상황에 대해 화이트씨는 "내 성격에 맞는 최소한의 반전 표시였다. 길거리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선채 운동하는 타입은 아니었다"며 "아침에 신문에 보도된 것과 이후, 그 다음날 나오는 숫자들이 전부 틀려 빠르고 정확한 숫자를 알기를 원했다"고 회상했다. 지금도 국방부에서 웹사이트에 사상자를 올리지만 늦는데다가 일관성이 없는데 실망한 이들은 공식적인 군의 보도자료를 우선 참고하고 이후 이라크 현지의 언론인으로부터 얻는 정보를 서로 체크하면서 자료를 업데이트했다. 이후 언론과 군 가족들로부터 정확성을 인정받은 화이트씨의 사이트에 방문자들이 넘쳐나면서 다운되자 그는 월 1천 달러를 내고 상업용 서버를 이용하면서 사이트 이름을 바꿨고 뜻있는 이들의 기부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라크 전쟁 관련 뉴스를 링크시키고 아프가니스탄의 희생자도 포함시킨 그의 사이트에서는 이라크의 지역별 희생자도 파악할 수 있다. 그의 사이트에 따르면 수니파 반군 저항이 거센 알 안바르 지역에서만 최소 1천44명이 사망했다. 또 영국군 125명과 이탈리아군 33명 등 연합군 246명이 사망했다거나 도로매설폭탄에 의한 사망자가 몇명인지도 알 수 있으며 미국의 각 주별, 도시별 사망자도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자료들은 물론 국방부 자료에도 있지만 훨씬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검색하기도 쉽다. 나이슬러씨가 지난 4월 특별한 이유없이 이 프로젝트를 그만 둠에 따라 현재 이라크 및 아프간 사상자를 알 수 있는 민간 사이트는 그의 홈페이지가 유일하다. 기타리스트 출신의 멋쟁이인 그는 특히 최근 바빠지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한달동안 2005년 1월 이래 가장 많은 105명의 전사자 나온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14일까지 35명이나 사망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미군 전사자는 2천853명인데, 지금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수개월내 3천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 아침과 점심,저녁 등 3차례 작업을 하느라 집안 일에 소홀해 아내에게 늘 미안하다는 그에 대해 아내 애슐리는 "그의 집념 때문에 희생당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헌신적인 작업에 자부심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