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기름값 인상이 예고되면서 오늘 주유소들마다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시민들은 기름값 인상도 불만이지만 전반적인 물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 홍성철 기자 :
주유소가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기름을 넣으려고 온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줄지어 서있습니다. 주유소 종업원들은 물론 업주까지 나서서 주유기를 잡습니다.
⊙ 주유소 종업원 :
오늘 하루종일 바빠서요 쉬지 못하고 하루종일 뛰어다니고 움직이고 그랬습니다.
⊙ 홍성철 기자 :
몇 푼이라도 기름을 싸게 넣겠다는 마음이지만 잊어버릴만 하면 오르는 기름값에 이제는 짜증까지 납니다.
⊙ 시민 :
계속 부담스럽고 차를 못 갖고 다니겠어요.
⊙ 홍성철 기자 :
이번 기름값 인상으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게 된 기름값은 자가 운전자들에게 보통 큰 부담이 아닙니다.
⊙ 시민 :
- 예고가 없이 이렇게 자꾸 오르니까 가정주부로서 생활하는데 굉장히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 왜 내릴 때는 안 내리고 올릴 때는 잽싸게 올리는지 모르겠어요.
⊙ 홍성철 기자 :
시민들은 비싼 기름값도 문제지만 이번 기름값 인상이 그렇지 않아도 들먹거리는 물가를 얼마나 자극할 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