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미회담 해도 실질 협상 없어” _어제 코린치안 경기 승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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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북미 회담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정부 고위관리들이 대화를 하더라도 실질적인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잇따라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특히 어정쩡한 보상이나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타인버그 미 국무 부장관은 북한과 직접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며 미국이 북미회담 수용 방침을 굳혔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회담을 하더라도 실질적인 협상은 없을 것이며, 이는 6자회담에 복귀한 뒤에야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스타인버그(미국 국무 부장관) : "(북미회담에서)협상은 없을 겁니다.실질적인 문제는 6자회담 복귀를 거쳐 논의될 겁니다. 양자회담은 메시지를 전달하기위한 겁니다." 백악관의 베이더 아시아 선임보좌관은 북미회담은 6자회담 체제와 기존 핵합의의 구속력을 북한이 인정하는 전제에서 열려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거처럼 어정쩡하게 보상을 하거나, 북한의 핵 보유국 인정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베이더(美백악관 아시아 선임보좌관) : "영변 원자로를 3번째 사들이는 일은 없을 겁니다. 북한이 꿈꿔온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북미회담을 하더라도 북한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북한과 동맹국에 천명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에앞서 어제 보스워스 대표는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고, 평양에 가게된다면 연말을 넘기지않을 것이라며 북미회담 수용 방침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북미대화 발표 시기와 관련해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늦어도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오는 11일까지는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