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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앵커 :

5.18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출세가도를 달리던 일부 정치군인들도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들은 정치군인들에 대한 단죄를 통해서 대다수 군인이 명예와 사기를 회복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군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만석 기자입니다.


김만석 기자 :

12.12쿠데타의 주역들은 5.18광주 민주항쟁때도 국민들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일부 진압 군인들은 양민들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해 수많은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희생자들의 한을 뒤로한 채 진압군인들 가운데는 무공훈장을 받고 출세가도를 달린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에 대한 처벌은 그동안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5.18특별법의 제정으로 이제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을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15년 만에 양민을 사살한 대가를 치르게 된 것입니다. 사필귀정의 역사적 심판을 바라보는 중 관계자들은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당시 진압 군인들의 일부가 아직 현역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의 진압군으로 참가했던 군인들 가운데 현재 현역으로 있는 사람은 당시 24단 61연대장이었던 김동진 합참의장을 비롯해 모두 9명입니다. 극소수 정치군인들과 불가피하게 이들의 명령을 따랐던 군인들을 구분해야 한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의견입니다.


김진기 (전 육군 헌병감) :

일부 정치군인과 순수한 군인단체들이 구별됨으로써 오히려 순수한 군인들의 긍지라든가 명예가 되살아나고 또, 역할이 존중되고 보호되는 계기가 돼야 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김만석 기자 :

이번 5.18특별법 제정으로 우리 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군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