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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개막됐습니다. 대통령선거일인 11월 7일까지 미국은 그야말로 숨가쁜 선거정국에 돌입한 것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오광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돈 550억원 이상을 뿌려가면서 전통적인 민주당 우세지역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려는 공화당의 전략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8년 만에 반드시 정권을 되찾겠다는 공화 당원들의 열기가 필라델피아를 달구고 있습니다. ⊙짐 니콜슨(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 오늘은 부시-체니시대를 여는 첫날입니다. ⊙기자: 나흘 동안 계속될 이번 대회는 공화당의 지금까지 강경 보수이미지를 씻어내고, 교육과 사회보장 정책에 전념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첫날인 오늘 교육을 주제로 부시 후보 부인인 로라 부시와 파웰 전 합참의장이 연설하며 우리 시간으로 금요일 오전 부시 후보의 대통령 지명수락 연설이 공화당 전당대회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이를 위해 부시 후보는 미 중북부지역에서 선거유세를 펼치면서 이틀 뒤 필라델피아에 입성하는 시나리오를 마련했습니다. ⊙부시(공화당 후보): 우리는 승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오늘 발표된 NBC방송과 로이타 통신 여론조사에서는 부시 후보와 고어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각각 6%와 4%인 것으로 밝혀져 오는 11월 7일 미국 대선전이 다시 예측불허의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취재기자만 1만 5000명이 몰리는 등 미디어 경쟁도 뜨겁습니다. 밖에서는 철저한 보안검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곳 전당대회장은 축제열기로 가득합니다. 필라델피아에서 KBS뉴스 오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