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김&장’ 탈루 혐의 잡았나? _유로 포커 시계 시간_krvip

국세청, ‘김&장’ 탈루 혐의 잡았나? _카지노 일정에 대한 소나무 티켓_krvip

<앵커 멘트> 지난주 국내 최대의 법률회사인 김앤장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가 시작된 이후 국세청이 과연 김앤장에 대한 탈루 혐의를 잡았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김앤장이 삼성이나 론스타로부터 수임한 사건 소송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의 법률회사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그러나 법적으로는 변호사들의 연합체인 조합에 불과합니다. 다른 대형 법률회사들이 대부분 법무법인 형태로 돼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법무법인의 경우 법인세율이 최고 25%에 불과하지만 조합 형태로 돼 있는 김앤장은 변호사 개개인이 35%의 종합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김앤장은 이처럼 세율에서 유리할 게 없는데도 개인사업자들로 구성된 조합 형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바로 여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정책위원장):"개인사업자 형태로 돼 있으면 경비를 부풀릴 수 있고 또 매출을 숨길 수도 있고 누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탈세하기가 로펌보다는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세청도 이번 세무조사에서 김앤장 변호사들의 성공보수 등 비공개 수입을 집중 조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앤장이 그동안 삼성과 론스타로부터 수임한 사건의 소송을 맡아 왔던 만큼 국세청이 관련 수임료 조사에 나섰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세청은 스스로 성실납세자로 선정한 김앤장에 대해 11년 만에 세무조사에 들어간 이유를 규정에 따라 밝힐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