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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절 연휴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나 인근 주민과 캠핑객 천 여명이 대피하고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 필사의 진화작업에도 고온건조한 날씨를 타고 불길은 사흘째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산불은 연휴 둘째날인 그제 오후, LA 북동쪽 샌가브리엘 산맥 윌리엄스에서 발생했습니다. 불길이 사흘째 번지면서 1,600만제곱미터의 국립공원 숲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야영객 2명,소방관 4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노동절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캠핑과 피크닉을 즐기던 천 여명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켈리 멜로(캠핑객) : "가족들과 강에서 수영을하고 있었는데 소방대원들이 큰 산불이 났다며 당장 떠나라고 했죠. 하늘을 보니 회색이랑 검은색 밖에 보이지 않았고 점점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불은 등산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토니(LA 소방국 감독관) : "숲에서 불에 탄 자동차가 발견됐는데요. 그 차에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인지, 아니면 산불로 그 차가 불탄 것인지 조사중입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800여명과 헬기 21대를 동원하는 대규모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고온건조한 날씨가 복병입니다. 현재 진화율은 15%에 불과한데 완전 진화까지는 열흘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등산로를 차단하고 39번 고속도로 등 주요 연결도로를 폐쇄했습니다. LA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