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고속도로 톨게이트 과적단속_베타 엔지니어링 및 아키텍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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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과적 단속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경기도 일대의 일부 톨게이트에 설치된 과적 감지장치가 한달 넘게 작동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 조일수 기자 :

인천항과 반월공단에서 출발한 화물차 대부분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이 곳 하루 화물차 통행량은 만 8천여대에 이릅니다. 하지만 화물차의 과적을 알리는 이 경고등은 한 달째 무용지물입니다. 과적을 감지해내는 축중기라는 장치가 고장난 때문입니다. 화물차의 통행이 많은 이곳에서도 축중기가 작동을 멈춘 이후 과적으로 적발된 차량은 한 대도 없습니다. 서울 서북부로 통하는 또 다른 톨게이트 통과하는 화물차의 무게를 보여주는 컴퓨터엔 하행 1 뿐입니다. 축중기 4개 가운데 하나만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3개는 언제부터 작동이 정지 됐나요?"

"12월 10일부터입니다."


이렇듯 한달 넘게 축중기가 고장인 곳은 부곡, 구리, 성남, 남인천 등 8개 톨게이트 원인은 축중기를 만들어 온 업체가 지난달 초 부도가 난 데 있습니다.


⊙ 김재현 부장 (한국도로공사 영업처) :

제조업체의 부도로 인해 정상적인 하자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며, 작년말 대체 수리가능업체의 조사 등 별도의 보완 계획을 수립하여.


⊙ 조일수 기자 :

바퀴 한축당 무게가 10톤인 40톤 화물차 한대가 도로를 파손시키는 정도는 승용차의 7만대, 과적 차량을 적발해내야 도로 파손을 막을 수 있지만 도로공사의 업무 태만으로 과적 차량이 마음 놓고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