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화재 유가족 눈물, UCC로 전해요” _와우로 돈 버는 방법_krvip

“이천화재 유가족 눈물, UCC로 전해요” _빅벳 영화_krvip

"이천 화재 참사로 인한 희생자 유가족들의 아픔을 유가족의 입장에서 카메라에 담아 국민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이번 화재 참사 현장에 수많은 기자들이 각종 장비를 갖고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이 언론사 로고가 없는 6㎜ 카메라를 들고 화재 현장과 합동분향소 등을 누비는 젊은이 3명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화재 참사로 희생된 최승복 씨의 유가족으로 외조카 민상기(28).양재필(27) 씨와 민 씨의 친구 전채훈(28) 씨 등 3명. "전문가가 아니라 이번 사고를 깊숙이 파고 들 수는 없지만 유가족들의 심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UCC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민 씨와 양 씨는 합동분향소 유가족 대기실에서 슬픔에 잠겨있는 주위의 다른 유가족들을 보고 이들의 사연을 알리고 싶었다. 친구 전 씨는 영화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이어서 이번 UCC 제작에 참여케 됐다. 이들은 외삼촌에 대한 슬픔을 뒤로 한 채 한시도 쉬지 않고 화재 현장의 처절함과 유가족들의 슬픔을 카메라에 담았다. 미리 유가족 대표단에 제작 경위 등을 설명하고 각 유가족들에게 협조를 구했으며 사연을 카메라에 담다 보니 대부분 어렵게 사는 서민들이 많아 더욱 안타까웠다. 이렇게 촬영한 테이프는 총 2개로 120분 분량이다. 민 씨 등은 유가족들의 현재 심정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감히 이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할 수 없었지만 편집상 필요할 경우 직접 유가족들의 얘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이들은 틈틈이 촬영된 영상을 편집해 조만간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민 씨는 13일 "언론에서 유가족들의 심정을 100% 대변해 줄 수는 없다"며 "유가족들이 언론에 비쳐진 슬픔보다 수십배 더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