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성폭행 피해자 첫 대응 미흡”_블레이즈 게임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성폭력을 당한 여성 3명 중 1명이 유전자 증거 채취 전에 몸을 씻는 등 첫 대응을 잘못해 성폭력 범죄 수사가 어려워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감식센터가 지난 2012년 하반기 동안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의뢰된 성폭력 사건 천 10여 건을 분석한 결과, 35%가 피해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몸을 씻어 범죄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고가 늦어져 범행이 일어난지 24시간이 지난 뒤에야 증거물을 채취한 경우도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경찰이 DNA 증거물을 국과수로 보내면서 피해자 DNA를 함께 보내지 않아 가해자 DNA를 구별하지 못했던 사례도 40%에 이르는 등 초동 수사도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과수는 이에 반해 가해자들은 성폭행 후 피해자를 씻겨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등 범행에 더욱 치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