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급 경기 부양…1,680억 달러 환급 _내기 그래프 게임_krvip

<앵커 멘트> 세계 경제 위기의 진앙지 미국 경제를 구하기 위해 미 의회도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행정부 안보다 수혜 대상과 혜택을 늘린 경기 부양책을 상하 양원이 오늘 잇따라 통과시켰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 상하 양원을 모두 통과해 사실상 확정된 경기 부양책은 모두 천 6백 80억 달러 규모 입니다. 노년층과 저소득층, 상이군인에 대한 혜택을 추가하며 당초 천 5백억 달러에서 액수가 늘었습니다. 하원 처리, 상원 수정 하원 재 처리 등 곡절이 있었지만 일반 법안에 비해선 이례적으로 빨리 통과됐습니다. <인터뷰>찰스 슈머(미 상원 의원) : "미국은 지금 굉장히 심각한 경제 하강 국면에 처해 있습니다. 하강의 심각한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야 합니다." 부시 대통령도 신속한 처리에 감사하면서 다음주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폴슨 재무장관은 5월초부터 1억 3천만명에게 세금 환급 수표가 우송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부양책이 이미 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 경제에 얼마나 효험을 발휘할지 불투명합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는 대대적인 세일 공세에도 불구하고 38년만에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 유통 체인인 메이시 백화점이 올 상반기에 2천 5백여명을 감원하기로 하는 등 기업들의 몸집 줄이기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