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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과 기획사 관계자들이 오늘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프로듀스 전 시리즈에 걸쳐 담당 PD 안 모 씨가 적극적으로 조작을 주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프로듀스' 담당 PD 안 모씨와 책임 PD 김 모 씨가 구속 아흐레 만에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호송차에 오르기 전, 안 PD는 짧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안OO/'프로듀스' 담당 PD : "(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세요? 혐의 인정하시냐고요.) 죄송합니다."]

안 PD 등 제작진 3명에게 경찰이 적용한 혐의는 사기와 배임 수재 등 4가지.

이들에게 여러 차례 술을 산 연예 기획사 관계자 7명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배임증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수사 넉 달만에 10명을 검찰로 넘긴 경찰은 이제 방송사 윗선의 개입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즌 1부터 4까지, 모든 시즌에서 투표 수가 조작됐는데, 이를 방송사 윗선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우선 프로듀스 첫 시즌부터 제작에 참여했던 안 PD가 조작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 PD와 김 PD의 상급자인 본부장급 간부 역시 한 차례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관련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 보는 중입니다.

경찰은 CJ ENM의 결재와 보고 체계상, 본부장급 이상 고위직도 연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금까지 압수 자료를 분석해, 추가 압수수색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던 CJ ENM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 보상 계획을 논의 중이라며 한발 나아간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