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명품 횡성한우 보호 ‘비상’_베타노 돈버는 최고의 게임은 무엇인가_krvip

"명품 횡성 한우를 보호하라" 강원 횡성군은 구제역이 최근 경기 파주에 이어 고양시까지 확산되자 명품 한우를 지키기 위해 비상 방역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횡성군은 영동고속도로 횡성과 새말, 둔내나들목 등 주요 이동통로 3곳에 방역통제 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0일부터 서원면 유현리 풍수원성당 삼거리와 소초면 둔둔리 등 2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구제역 유입 및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횡성군은 21일 예정된 장애인 복지관 송년행사 및 음악회를 취소한 것을 비롯해 구제역이 소멸될 때까지 마을 대동회 등 모든 집회와 축산농가 교육 및 행사, 모임을 전면 금지하고 타지역의 우제류 가축 반ㆍ출입과 타시ㆍ도 방문 및 해외여행을 자제토록 했다. 또 축산농가에 외부 차량 및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관외지역의 사료구입도 전면 금지토록 했다. 특히 횡성축협은 전체 양축농가에 대한 방역과 함께 자체 생축장에서 사육중인 횡성 한우 종모우 5마리와 12마리의 어미 소에 대해 비상관리에 들어갔다. 횡성축협은 종모우와 어미 소 보호를 위해 생축장 내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전면 차단하고 매일 진입로와 입구, 축사 등을 3단계에 걸쳐 방역하는 한편, 축사에서 독방 체제로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유입되면 심혈을 기울여 온 명품 횡성한우 개량사업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돼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