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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패스' 조치가 확대된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국회 앞에서 영업 제한을 풀어달라며, 심야 촛불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존권을 나라에서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전국의 자영업자 100여 명이 늦은 밤 국회 앞 거리에 촛불을 들고 나왔습니다.

바닥에는 'HELP', '도와달라'는 글자를 촛불로 만들었습니다.

[이창호/전국자영업자비대위 공동대표 : "영업해야 하는데 이 시간에 나와 있습니다. 얼마나 속상한가요. 왜 9시 이후에는 영업을 할 수 없습니까, 여러분!"]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달라는 겁니다.

[곽노경/노래연습장 업주 : "정부에서 문 닫으라고 하면 문 닫고 시간 단축하라고 하면 단축하고 버티다 또 버티다 자살하신 분도 여럿 계십니다."]

특히 최근 방역패스 강화로 손님이 줄어 더 피해를 입고 있다고도 호소했습니다.

[김 모 씨/당구장 업주 : "대출받은 그걸로 연명하고 있는 거지, 거기서 운영비가 나와서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방역패스에 대한 의무를 왜 소상공인이 져야 합니까?"]

자영업자들은 국회까지 행진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잠시 대치하다가 집회를 종료했습니다.

["자영업자도 사람이다, 사람이다, 사람이다!"]

25개 자영업 단체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까지 영업제한 시간인 밤 9시 이후에 간판과 가게 내부 불을 켜는 '점등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일(12일), 16일까지 적용하기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박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