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 ‘해피트리’ 아파트 짓는 중견 건설사 _보우소나루가 선거에서 승리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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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최종부도를 낸 ㈜신일은 아파트 전문 건설사로 시공능력평가 57위, 매출액 4천687억9천여억원에 이르는 중견 건설회사다. 심상권 회장과 최완근 사장이 힘을 모아 1985년 전북 전주에서 설립했고, '해피트리'라는 브랜드로 주로 대구와 천안 등 지방에서 아파트 사업을 해왔다. 최근엔 시흥 능곡, 화성 동탄 등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고 올해도 대구, 천안, 포항, 평택 등지에 8천300여가구를 추가 분양할 예정이었다. 신일은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이 147.2%로 건설업계 평균(168.3%)보다 낮고, 영업이익이 275억원, 당기순이익 180억원, 신용등급 B등급의 비교적 견실한 업체였으나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따라 흑자 도산 위기에 놓였다.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된 데는 대구, 천안 등 지방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아파트가 주범으로 꼽힌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신일의 미분양은 대구시 동구 신서동 등 대구지역이 총 7곳으로 가장 많고, 충남 천안시 2곳, 울산 남구 1곳, 경북 구미시 1곳 등 1천800여가구가 팔리지 않고 있다. 이중 대구 동구 신서동 해피트리 아파트는 일반분양분 934가구 가운데 35%인 329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으며, 천안시 성정동(293가구)과 용곡동(295가구)는 계약률이 30%에도 못미칠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한달여 전부터 대구 미분양 아파트 등에 돈이 잠겨 유동성에 어려움이 겪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말했다. 또 일부 자금여력 없는 시행사의 채무로 인해 신일측에 가압류가 걸린 것이 많은 것도 자금난을 가중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사로는 ㈜신일하우징, ㈜일등건설, ㈜아성건설, ㈜신일산업개발, ㈜창선개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