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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이 시각, 한반도 접경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해 북한군이 대북 확성기 시설을 향해 공격을 했던 경기도 연천군으로 가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지금 있는 곳은 어딘가요?

<리포트>

저는 지금 경기도 연천군 중면사무소의 주민 대피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중면에서는 몇 분만 가면 바로 북한이 보일 만큼 인접해 있는데요,

아침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대피령이 발령되진 않았기 때문에 주민 대피소는 개방되지 않고 이렇게 닫혀 있습니다.

주민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명절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화(경기도 연천군) : "(분위기가) 어수선하기도 하고 마음이 불안하기도 했는데요, 저희 식구들은 모두 평소와 같이 명절을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들은 오손도손 그동안 지내온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영순(경기도 연천군) : "명절 앞두고 식구들이 다 왔는데 미사일을 쐈다고 하니까 음식 장만하면서도 별로 좋은 마음도 아니고.."

국방부는 지난 1월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추가 확대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곳 연천군 중면을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들은 북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해 8월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겨냥해 로켓포 2발을 발사했고 당시 주민 대피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