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사망 21명… 여진 공포 _큐 게임 또는 베팅 규칙_krvip
⊙기자: 어제 일본 니가타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가 큽니다.
사상자가 1500명을 넘었는데 일본기상청이 추가적인 지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합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앙상하게 드러난 뼈처럼 철로가 허공에 매달려 있습니다.
평온했던 산간마을이 황무지로 변했습니다.
40년 동안 탈선사고 한번 없었던 신칸센도 명예로운 기록을 잃고 말았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드러나는 규모 6.8 강진의 상처 앞에 주민들은 어젯밤 느꼈던 공포를 다시 떠올립니다.
⊙나가타현 주민: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떨립니다.
⊙기자: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21명이 숨졌고 18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른 강진이 니가타 지역에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기상청이 경고하자 주민들은 불안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마모토(일본 기상청 지진해일감시과장):계속된 폭우와 이번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사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여진에 주의해 주십시오.
⊙기자: 이번 지진이 일본이 우려했던 대지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발표는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번 여름 들어서만 일본열도에 10개나 상륙한 태풍과 더불어 잦은 강진이 일본 국민들을 더욱 우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