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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또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와 5.18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했습니다.

지난 정부 시절, 진보·보수진영 사이에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사안들에 대해 새 정부가 서둘러 정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산천은 안다."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주먹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던 문재인 대통령.

대선 기간,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 정신이 홀대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지난 7일) : "지난 9년간 어떤 대접 받았습니까? 노래 한 곡도 마음대로 못 부르게 하지 않았습니까?"

문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인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기념식 제창곡으로 지정하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어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8년까지 5.18기념식에선 모든 참석자가 다 같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지만, 다음해부터 보수 진영의 반발로 무대 위의 합창단이 부르고 원하는 사람만 따라 부르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교육분야 첫 번째 업무지시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역사 교육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2018년부터 적용 예정인 국정과 검정 교과서 혼용체제를 전면 검정 체제로 전환할 것도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국정역사교과서 폐지는 별도의 국회 입법 절차 없이 시행령과 고시 변경으로 가능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