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억류 학생들 이달 말까지 수업 계속”_포커칩 시티 오브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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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영어연수를 받다가 이민청 단속에 걸려 여권을 뺏긴 한국학생의 수가 1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다행히 학생들에게는 별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바탕가스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영어 연수생들이 묵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 남서부 바탕가스의 한 리조틉니다. 지난 7일 필리핀 이민청 직원들이 학생 69명의 여권을 압수하고 한국인 6명을 연행한 곳입니다. kbs가 취재에 들어가자 한국인 관리원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학생들은 여권을 빼앗긴줄도 모른채 평소처럼 영어수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민청에 걸린 학원은 모두 4곳. 한국학생 150여명이 여권을 빼앗기고 한국인 관련자 14명도 이민국에 수용됐습니다. 정부로부터 학습허가증을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영어연수를 하다 적발된 겁니다. 학습 허가증을 받으려면 학생 한 명당 20만원이 드는 데 어찌된 이유인 지 이를 내지 않은 겁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필리핀에 영어 연수를 온 한국학생들은 2만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학습허가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청은 필리핀 전역에서 영어 연수학원 단속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학생들에게는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황성훈(한국대사관 참사관) : "이민청과 협의하여 1.31일까지 체류하거나 귀국할 수 있도록 합의를 했습니다." 이곳 필리핀 동포들은 일부 어른들의 빗나간 욕심이 어린 학생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바탕가스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