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황 대행 탄핵 추진” vs 與 “결정 존중”_포커 플레이어가 되십시오_krvip

<앵커 멘트>

특검연장 불가 결정에, 야권은 거세게 반발하며 새 특검법안과 황교안 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황 대행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탄핵은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특검 연장 거부한 황교안을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행은 특검 연장 거부를 철회하고 즉각 사퇴하라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정농단 세력 처벌과 적폐 청산의 염원을 외면한 헌정사 최악의 결정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황 대행이 독재적 결정을 해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긴급 회동한 4개 야당 원내대표는 3월 임시국회를 열어 새 특검법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바른정당을 제외한 야 3당은 황 대행에 대한 탄핵안도 공동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정 농단 비리를 덮어줬습니다. 그것만 갖고도 황교안 대행은 공범이라는 것이…."

자유한국당은 특검 연장 여부는 황 대행의 고유 권한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고유 권한으로서 그것을 결정했기 때문에 저는 그 결정을 존중하고, 그에 따라서 모든 것이 앞으로의 일정이 가야 된다…."

황 대행 탄핵에 대해서도 초헌법적, 비이성적 발상이라면서, 이로 인한 국정 마비와 국민적 혼란은 야당이 책임질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