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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이 부족한 나라로 분류된 우리나라, 이제 물 쓰듯 쓴다라는 표현도 옛말이 돼야 하지만 생활 속에서는 좀처럼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수도 요금을 올려봐도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황사가 심한 봄철을 맞아 세차장에 차량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흙먼지로 더러워진 차량을 씻는 데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당에서도 수돗물을 틀어놓고 설거지를 하고 있습니다. 호스를 통해서 쏟아지는 물이 그대로 바닥을 흥건히 적시고 있습니다. 대부분 물을 받아놓기보다는 수도꼭지를 그대로 틀고 일하지만 낭비라는 의식은 없습니다. ⊙인터뷰: (수도꼭지를)틀고 일하죠. ⊙기자: 물 낭비 아닌가요? ⊙인터뷰: 비눗기가 있으니까... 비눗기 없애야죠. ⊙기자: 지난 달 1일부터 서울시의 상수도요금은 15%나 크게 올랐지만 물 절약효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지난 2월 1억 1700만톤이던 서울시 물 사용량은 지난 달에는 1억 2600만톤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노력하면 우리 주변에서 낭비되는 물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기름기가 낀 그릇을 종이로 씻은 뒤 설거지를 해도 물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쌀이나 야채를 씻은 물은 화분에 좋은 영양분이 됩니다. 이렇게 물을 재사용하고 있는 한인희 씨 가족의 한 달 수도 요금은 2100원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인희(서울 방배동): 재사용을 함으로해서 3분의 1 가까이, 우리 집 경우는 15톤 쓰는 것을 5톤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기자: 물 절약의 생활화가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