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판치는 중국 고급 술 ‘우량예’ _음식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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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양주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산 고급술인 가짜 우량예가 세관에 대량 적발됐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진짜 술과 모양과 맛이 똑같았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세관의 물류 창고입니다. 중국산 고급술인 우량예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고급 호텔과 중식당에서 고가에 팔리는 인기있는 술입니다. 그러나 모두 가짜입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우량예입니다. 겉보기에는 정품과 똑같아 일반인들은 구별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겉포장은 물론 맛과 도수 등도 진짜와 매우 흡사합니다. 포장에 적힌 제조번호를 대며 중국 현지에 직접확인을 해 봤습니다. <녹취>중국 제조업체 사장 : "밀수해서 들어온 거겠죠. 저희는 생산하지 않았습니다." 세관에 적발된 심모씨는 지난 2002년부터 가짜 우량예 4000병, 시가로 8억여원 어치를 수입해 도매상에 넘겼습니다. 고급 호텔과 일반 중식당은 도매상으로부터 병 당 8만 원 정도에 납품받아 20여만 원에 팔아왔습니다. <인터뷰>고재언(인천세관 조사총괄과 조사관) : "마셨을 경우에 정상 제품이 아니니까 소비자들의 건강에 위해성이 있을 우려..." 세관은 다른 중국산 고급술도 가짜가 많이 수입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