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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우리 극장가는 3D 영상 전쟁이 한창입니다. 엄청난 제작비와 막강한 기술력으로 우리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외국 3D영화에 우리나라 제작사들이 도전장을 내고 나섰습니다. 야심찬 우리 영화인들을 김현기 프로듀서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극장가, 여름철 성수기답게 개봉하는 영화마다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매진행진의 주인공은 대부분 미국에서 3D기법을 활용해 제작된 영화들입니다. 현재까지 17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슈렉'입니다. 쉴새 없이 보여지는 현란한 3D영상은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합니다. 3D기법을 통해 공룡을 부활시킨 영화 '쥬라기공원3', 지난 주말 개봉과 동시에 단숨에 흥행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수현(22살):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랑 주근깨까지 다 영화에 보일 만큼 되게 진짜 사람처럼 표현을 잘 했어요. ⊙심희정(22살): 그래픽이 많이 향상되었고 거의 실제모습과 똑같이 그렇게 상영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진짜 과학기술이 많이 발전했구나... ⊙기자: 세계적 규모의 배급사와 이미 계약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 전세계 개봉을 앞둔 국내 3D영화 '아크'의 제작현장입니다. 투여된 제작비만도 90억원,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만도 80여 명, 작업기간도 2년이 넘게 걸린 대작입니다. 전체 제작의 70%를 끝낸 영화 '아크'. 배경과 특수효과는 물론 등장하는 배우들까지 모두 3D기법으로 제작됐으며 현재 해외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 더빙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정근(디지털 드림스튜디오 대표): 기획할 때부터 외국의 기획자들이랑 같이 기획을 해 왔고 시나리오도 공동 집필을 했어요. 기술 또한 지금 현재 세계 어떤 스튜디오랑 경쟁해도 떨어지지 않을... ⊙기자: 제작초기부터 전세계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던 해외 3D영화 '파이널 판타지'. 개봉을 앞둔 시사회장에서도 관객들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김성진(30살): 너무 사람 같고 진짜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표정연기까지 그러니까 아마 미래에는 사람배우가 없어지지 않을까... ⊙백승정(27살): 살아 있는 사람을 보는 것 같은 느낌, 그게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자: 영화 '파이널 환타지'는 1억 5000만달러, 약 2000억원의 제작비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뭉친 말 그대로 초대형 블록버스터입니다. 특히 실사를 능가하는 디지털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 제작비 30억원이라는 적은 비용으로 한국적 애니메이션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영화 '마리 이야기'입니다. 제작진은 정통적인 애니메이션에 한국적 정서와 3D기법을 가미해 새로운 느낌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영화 '마리 이야기'는 어린 시절 첫사랑, 그 순수의 시대를 더듬어가는 환상여행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성강(영화 마리 이야기 감독):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거냐, 3D로 얼마나 정교하게 할 것이냐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얼마나 폭넓은 상상력, 다양한 상상력들이 발휘될 수 있느냐...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TV용 3D영화를 비롯해 올 연말과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3D기법을 응용한 서너 편의 작품들이 제작중입니다. 막강한 자본을 앞세운 해외 3D영화에 점령당한 올 여름 우리 극장가, 국내 제작자들은 손수 국내 기술력과 한국적 정서로 새롭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