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통성 없어 취임식 불참”…“거짓된 불평”_라스베가스 카지노로 가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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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45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는 정통성이 없다"며 취임식 불참을 선언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거짓된 불평을 늘어놓지 말라고 응수했습니다.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포문은 민주당의 존 루이스 연방 하원의원이 열었습니다.

루이스 의원은 트럼프는 정통성이 없기 때문에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루이스(미국 하원의원/민주당) : "트럼프는 정통성 있는 대통령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당선됐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거짓된 불평을 늘어놓지 말고 범죄가 만연한 지역구에나 더 신경쓰라고 반박했습니다.

때마침 마틴 루터 킹 기념일을 코 앞에 두고 설전이 벌어지자, 민주당 지도부와 인권 단체들이 흑인 인권 운동가 출신인 루이스 의원을 거들고 나섰습니다.

그 결과 루이스에게 동조하는 의원들이 점점 더 늘어나서 최소한 22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취임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역풍 조짐이 일자,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도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펜스(미 부통령 당선인) : "루이스 의원이 '정통성 없는 대통령'이란 말을 한 것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그 말을 거두기 바랍니다."

트럼프는 취임식이 성대할 것이라고 호언했지만, 이번 취임식 관람객은 8년전 오바마 취임 때의 절반 수준인 백 만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경찰은 트럼프 반대 시위대와 지지 시위대간의 충돌과 함께 테러 가능성에도 대비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