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폭발 19명 사상 _올드 애틀랜틱 카지노 극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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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기도 시흥에 있는 자동차용 LP 가스용기 제조공장 가스폭발사고는 안전을 규정된대로 지키지 않는 등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이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시화공단에 있는 자동차용 LP가스 제조공장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폭발로 공장건물 외벽이 갈가리 찢어지고 날아간 가스통들이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공장 내부도 시커멓게 타버렸고 20m 밖에 있던 자판기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사고로 현장에 있던 공장직원 4명이 숨지고 1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번 사고는 불량 가스통에서 가스를 빼내는 해체작업을 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잔류된 가스를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서는 여기 있는 가스 이충전 장치를 사용해야 하지만 어젯밤 작업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가스 이충전 장치로 가스를 다른 통으로 안전하게 빼내 저장해야 하는데도 공장 직원들은 밸브를 열어 가스를 그대로 공장 바닥에 흘려 보냈습니다. 단지 바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공장직원: 작업자들이 가스충전장치가 있는데도 작업을 빨리하기 위해 사용 안 한 것 같다. ⊙기자: 결국 공장 바닥으로 흘러나온 가스는 에어드라이버로 가스통을 열면서 발생한 불꽃과 함께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서 관계자: 드릴로 작업을 하다 잘못되면 순간에 스파크가 나서 화재가... ⊙기자: 또 가스통을 해체할 때 반드시 현장에 있어야 할 검사원도 없었고 회사직원 170여 명 가운데 가스자격증이 있는 직원은 단 2명에 불과했습니다. 대형 가스폭발 사고가 날 때마다 지적된 허술한 안전 관리가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