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권오규 靑 경제수석 소환 조사 _인터넷 동영상으로 돈을 벌다_krvip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감사하고 있는 감사원이 지난 14일 오후 권오규 청와대 경제수석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외환은행 매각 당시 청와대 정책수석이었던 권 수석을 불러 밤 11시까지 7시간 이상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수석은 이 조사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에 청와대 직원을 참석시켜 외환은행 매각 추진 상황을 파악만 했을 뿐 매각에 개입하지는 않았으며, 당시 외환은행 매각은 청와대가 개입할만한 중요한 국정 어젠다가 아니어서 윗선에 보고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권 수석은 당시 부하 직원인 주형환 전 청와대 행정관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 참석시키고 주 전 행정관으로부터 회의 결과와 내용을 직보 받는 등 외환은행 매각에 직간접으로 관련돼 있음에도 청와대가 외환은행 매각에 아무런 역할도 개입도 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