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작가 이수지·최덕규, 볼로냐 라가치상 받았다_돈을 빌려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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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여름이 온다'와 최덕규 작가의 그림책 '커다란 손'이 세계적 권위의 볼로냐 라가치상을 나란히 받았습니다.

'여름이 온다'(비룡소)는 픽션 부문, '커다란 손'(윤에디션)은 논픽션 부문에서 '스페셜 멘션'(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됐습니다. 이수지 작가는 지난해에도 중국 작가 차오원쉬엔의 글에 그림을 그린 '우로마'(책읽는곰)로 픽션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출간된 '여름이 온다'는 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 모티브를 둔 그림책으로 드로잉 등 다양한 기법이 응집된 작품입니다. 책 커버 날개의 QR코드를 찍으면 '사계'와 작가의 해설이 담긴 영상이 재생되고, 생명력 넘치는 그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책입니다.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 들었던 비발디의 감흥을 여름날의 물놀이와 접목해 표현했습니다.

이 작가는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최덕규 작가의 '커다란 손'은 아버지의 돌봄으로 무럭무럭 자란 아들이 어른이 되어 늙어가는 아버지를 돌보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2020년 독립출판 윤에디션에서 출간된 이후 어른을 울리는 그림책으로 입소문을 타며 사랑받았습니다.

볼로냐 라가치상은 매년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픽션, 논픽션, 코믹스, 시 분야로 나눠 수여하는 상으로,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볼로냐 라가치상 시상과 안데르센상 수상자 발표는 다음 달 21일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