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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장애(자폐증)가 장(腸)박테리아의 다양성 부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바이오디자인 연구소 환경생명공학센터의 강대욱 박사는 자폐아에는 장박테리아의 종류가 보통 아이들에 비해 훨씬 적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

3~16세의 자폐아 20명과 정상아 20명의 분변 샘플을 파이로염기서열분석(pyrosequencing) 기술로 분석한 결과 장내 세균총의 종류가 자폐아에게서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 박사는 밝혔다.

자폐아는 특히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3가지 장박테리아인 프레보텔라(prevolttella), 코프로코쿠스(coprococcus), 베일로네라(veillonellaceae)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박테리아들은 탄수화물을 분해하거나 발효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며 장과 세균 간의 유익한 상호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 박사는 설명했다.

이처럼 유익한 장박테리아의 종류가 적으면 해로운 박테리아에 취약해 질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자폐아는 위장기능에 문제가 많고 이러한 위장기능 장애는 성년이 될 때까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위장장애를 개선해 주면 자폐아의 행동과 태도도 크게 호전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들에 따르면 장박테리아는 소화, 체중조절, 면역반응 조절, 뇌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 분비 등 광범위에 걸쳐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7월3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