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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보험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손해배상 규모는 537억 원으로 국내 최대이고 개인 소송과는 결과가 다를 거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강보험공단이 청구한 담배 소송의 손해배상 규모는 537억 원입니다.

공단은 소송 과정에서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선영(국민건강보험공단 변호사) : "담배 소송이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보험재정을 관리하는 공단이 수행해야 될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소송 대상은 KT&G와 외국계 회사 중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 등 3곳입니다.

과거 개인이 낸 소송은 모두 국가가 공동 피고였지만, 이번엔 국가가 빠지고 외국계 회사들이 포함됐습니다.

공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흡연과 질병의 인과관계를 밝히는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담배회사의 위법행위 입증도 개인 소송 때와는 상황이 다를 것임도 시사했습니다.

특히 필립모리스와 BAT가 해외 소송에서 진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녹취> 정미화(법무법인 남산 대표변호사/공단소송대리인) : "필립모리스나 BAT가 이번 소송에서 미국에서 자신들이 시인한 여러가지 불법행위나 담배의 유해성을 부인하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건보공단은 담배 소송에 관심을 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다고 밝히면서 소송 과정에서 지자체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