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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루지야와 압하지야 사이에 국지적으로 총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루지야가 러시아 무인 정찰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두 군데 분리지역에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감시단 배치에 나서고 있지만 러시아 군은 계속 주둔할 예정이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루지야는 러시아 군 무인정찰기를 22일 아침 치텔루바니 지역에서 격추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길이 1m, 너비 1.5m의 무인 정찰기는 바쿠와 수프사를 연결하는 간선 송유관 사진을 촬영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우티아쉬빌리(그루지야 내무부 대변인) : "촬영된 사진을 판독한 결과 정찰기의 주요 대상이 송유관이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 지점은 수도 트빌리시로부터 북서쪽으로 50km, 남 오세티아로부터 30km 떨어진 곳으로 지난해 러시아제 미사일 폭격 지점 인근입니다. 러시아 군은 안전지대를 비행한 일이 없다며 즉각 부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압하지야 군이 쿠르차 마을 검문소에 총격을 가해 그루지야 경찰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다음달 1일까지 2백명의 감시단을 그루지야에 배치시키는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하버(유럽연합 감시단장) : "1차 감시단은 고리, 주그디디, 포티, 트빌리시 야전 사무소에 배치될 것입니다." 문제는 프랑스 중재안에 따라 압하지야와 남 오세티아에 감시단을 배치하는 일입니다. 러시아는 두 곳의 독립을 인정한 데 이어 각각 3천 6백명씩 7천 2백명의 병력을 장기간 주둔시키기로 했습니다. 전쟁 이전의 러시아 지역으로 철군할 것을 주장하는 서방측 요구를 일축하는 것이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