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원내대표 출마 “이기는 야당 만들겠다”…김태흠 불출마_할리퀴나 포커 어떻게 플레이해_krvip

권영세 원내대표 출마 “이기는 야당 만들겠다”…김태흠 불출마_링크를 단축하고 돈을 버세요_krvip

미래통합당 4선 권영세 당선인(서울 용산)이 오늘(6일)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미래통합당을 이기는 야당으로 재건하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권 당선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절체절명 위기를 극복하는 출발선이 되어야 하며,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통합과 희망의 경쟁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당선인은 "우리 당이 오늘의 이 참담한 현실에 놓인 까닭은 스스로의 울타리에 갇혀서 국민의 생각과 다른 길을 고집했었기 때문"이라며, "위로를 바라는 국민들을 가르치려 들었고, 청년의 눈물에 훈계만 늘어놓으며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180석 여당의 잘못된 정책, 입법, 예산을 막아낼 유일한 길은, 84명 우리 당 의원 모두가 정책투쟁의 투사가 돼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내는 것"이라며 "치밀한 정책투쟁, 합리적 원내 투쟁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통합당이 반복했던 장외 강경투쟁에 대해서는 "옳은 전략이 아니다. 그 결과가 이번 총선에서 참패로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장외투쟁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국회법과 국회 관행에 따라 국회 내 투쟁을 원칙으로 삼겠다. 협상으로 여당을 설득하고 정책과 법안을 관철시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에 대해서 권 당선인은 "제가 마음대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당선자와 출마자(21대 총선 낙선자) 전체의 의견을 들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당선인은 한 조로 동반 출마해야 하는 정책위의장 후보에 3선 조해진 당선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을 지명했습니다.

조 당선인은 경선에서 승리하면 당내에 '재건과 혁신 특위', '경제위기 극복 특위'를 가동하고 의원총회를 상시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원내대표 도전을 선언했던 김태흠 의원은 "당 재건과 변화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부덕의 소치로 이만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며 출마 의사를 철회했습니다.

따라서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주호영(5선, 대구 수성갑)·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권영세 당선인의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통합당은 오늘 오후 5시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8일 당선인 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