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한국에 이달 말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 제공”_다이스_krvip

이스라엘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70만회 분량 정도를 한국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일간 하레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5일 밤 이런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백신을 며칠 내 전달하기 시작해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 이스라엘은 오는 9월과 10월 한국이 주문한 같은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돌려받을 예정이라고 하레츠는 전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 계약을 발표하면서 “윈윈”이라고 설명했으며, 백신 재고를 적절하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중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기한이 임박한 백신 100만 회분을 제공하고 9∼10월쯤 돌려받는 ‘백신 교환’을 추진했지만, PA 측은 백신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자체 기준에 맞지 않다며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한국 간 합의는 100만회분보다 적은 70만회분 정도로, 이는 이스라엘이 오는 9일까지 12∼15세 대상 1차 접종분을 확보해두려 하기 때문이라고 하레츠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보였지만, 최근 백신을 맞지 않은 16세 미만 위주로 델타 변이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12~15세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