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무단 침입 응시생 단독 범행”…5차례 침입”_브라질 포커를 잘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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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 정부서울청사에 수차례 침입한 성적조작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이 응시생은 지난 2월 말부터 청사에 들어가 공무원 신분증을 훔치는 등 모두 다섯 차례나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서울청사에 무단으로 침입해 시험 성적을 조작한 공무원 시험 응시생 26살 송 모 씨는 혼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송 씨가 지난 2월 28일 외출 등에서 돌아오는 의경들과 함께 처음 청사 내로 들어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송 씨는 이날, 청사 내 체력단련장 탈의실에서 훔친 공무원 신분증을 이용해 인사혁신처 사무실로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 씨는 또 공무원 시험 다음 날인 지난달 6일에 다시 청사로 침입했고, 인사혁신처 사무실 문 옆에 잠금장치 비밀번호가 적혀 있어 들어갈 수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사무실 문 옆에 적혀진 비밀번호는 청소용역 직원들이 편의상 적어둔 것이라며 수사가 시작되기 전 지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송 씨는 이같은 허술한 보안 속에 정부청사 출입구부터 사무실 컴퓨터까지 5단계에 이르는 경비보안시스템을 뚫고 사건 당일에는 최대 9시간 가까이 청사에 머물렀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초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며 방호 책임자 등을 불러 송씨가 청사로 들어올 당시 방호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