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vs “원전 백지화”_적은 자본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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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수력 원자력 이사회가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죠.

그럼 영구 중단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공론화 작업을 앞두고 있는데요.

찬반 갈등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고리 5.6호기 주변 주민들이 한수원 이사회의 건설 일시중단 결정에 거세게 항의합니다.

한수원 측이 건설 영구중단은 막겠다고 거듭 밝혔지만, 주민들은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박의남(울산 울주군 서생면 주민자치위원장) :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그렇게 해서... 그게 맞습니까? 그게 무슨 지역하고 함께하는 겁니까? 상생하는 것이고."

한수원 노조도 이사회의 결정이 무효라며 내일(19일)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병기(한수원 노조 위원장) : "소수의 비전문가에 의한 공론화가 아니라 국민들이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후 결정해야만 하는 (사안입니다.)"

반면 탈핵을 위한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2백여 시민 환경단체는 시민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진향(신고리 5, 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 "시민들이 탈핵 주체로 나서 스스로 탈핵 로드맵을 마련하고, 에너지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할 것이다."

정부가 조만간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논의할 공론화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찬반 양쪽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