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최대 지원, 중장기 전략”…英 총리 키이우 깜짝 방문_두 번째 컵 게임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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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6개월을 맞아 내놓은 30억 달러의 최대 규모 군사 지원을 두고 우크라이나의 중장기적 군사 능력 향상을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쟁 장기화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인데, 영국 총리도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군사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에 30억 달러, 우리 돈 4조 원이 넘는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한 미국이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과 포탄, 박격포 탄약, 무인기 시스템과, 유도 로켓 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무기에 대한 교육과 유지에도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껏 실시한 지원 중에서도 최대 규모인데, 이전의 지원과 달리 중장기적으로, 향후 수 년 간 우크라이나가 군사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짰다는 게 미국 국방부 설명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싸움을 힘 닿는데까지 지지한다며, 미국의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지속적 방어가 가능해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콜린 칼/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지속적으로 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기 위한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미국 성인 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3%는 러시아군이 모두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때까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18%에 그쳤습니다.

전쟁 6개월에 맞춰 발표된 대대적 지원책은 향후 미국의 지속적 지원 의지를 우크라이나에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게 미국 정가의 분석입니다.

미국 정부는 며칠 안에 러시아가 전쟁 6개월을 맞아 민간과 정부 시설을 목표로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이 전쟁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원칙을 믿는 우리 모두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오늘 여기 우크라이나에서 나는 역사가 전환점에 와 있다고 믿습니다."]

드론 2천 대, 탄약 5천4백만 파운드, 우리 돈 850억 원 규모가 지원될 거라고 영국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